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1788년 2월 22일 유럽의 항구 도시인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실존 철학은 물론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흔히 염세주의자로 알려졌지만, 인간 삶의 비극적 면면을 탐구한 사상가이며, 그의 철학은 근대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809년 독일 괴팅겐대학에 입학하여 자연과학과 철학을 전공하다가 1811년 베를린대학으로 옮긴 쇼펜하우어는 1813년 여름 루돌슈타트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여 예나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독창적이었으며, 니체를 거쳐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는 유복한 사업가로 아들에게 자기 사업을 물려주려 했으나, 쇼펜하우어는 상속한 유산을 생활 수단으로 삼아 평생 철학과 저술 활동에 전념했다. 어린 시절부터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했던 일이 그의 세계관 및 예술관에 영향을 주었다. 말년에는 집필한 책들을 마무리하는 일로 시간을 보냈으며,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주요 저서로는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독일 철학에 있어서의 우상 파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소품과 부록』, 『자연에서의 의지에 관하여』 등이 있다
.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책 줄거리
괴테는 말했다. "인간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또 올리버 골드 스미스는 이렇게 썼다. "언제나 우리 자신에게 맡겨진 행복을 스스로 만들고 찾아야 한다. 외적인 조건은 언제나 손에 닿는 거리에 있지 않으므로 이런 상황을 피할 도리는 없다. 나이가 들면 외적인 조건은 필연적으로 고갈된다. 나이를 먹으면 사랑, 유머, 감각, 여행으로 들뜨는 마음, 승마에 대한 애정도 사라져 사교계에 적합한 인물이 되지 못한다. 친구와 친척들도 세상을 떠나기 시작한다. 그럴 때는 이전보다 더 인간이 본래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해진다. 그것이 그를 가장 오래 지탱해 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이와 상관없이 진정한 행복에 유일하고도 변치 않는 원천이 된다. 세상 어디에도 이보다 가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니, 탁월하고 풍부한 인격, 특히 충만한 정신을 가진 사람은 의심할 여지 없이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운명을 타고났다. 독립과 여유는 중용과 절제의 대가다. 이 조건을 달성한 자는 향락의 외부 원천에 휘둘리는 사람과 다르다. 우리의 일상적 현실은 열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않으면 지루하고 몸이 건조해진다. 그러다 열정으로 움직이는 즉시 고통스러워진다. 그래서 의지에 필요한 것 이상의 지성을 가진 자만이 행복하다. 지성을 가진 자들은 또 다른 지적 생활을 고통없이 해 나갈 수 있고, 활기차게 활동하며 교류할 수 있다.
단지 여유만 있다고 해서 충분하지 않다. 의지가 하는 일에 종속되지 않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힘이 남아 돌아야 한다. 그래야 의지에 종속되지 않고 오로지 정신적인 일을 할 수 있다. 정신 활동이 없는 여가는 산 사람의 죽음이자 생매장이다. 영혼의 부유한만이 참되고, 그 나머지는 대게 이익이 없다.
왜 영원하지도 않은 것에 정신을 피로하게 만드는가? 호라티우스의 '제아무리 마음이 아파도 지난 일로 치부하다. 제아무리 괴로워도 언짠은 마음을 진정시키자'라는 말처럼, 현재에 대해서는 하루하루를 각각의 인생이라고 생각하라는 세네카의 말처럼, 현재의 시간을 오롯이 되도록 편안하게 보내도록 하자. 하지만 인간은 내일이 다시 온다고 착각한다. 내일은 또 다른 날이며 그날 역시 단 한 번만 올 뿐이다.
인간의 행복과 고통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의식이 무엇으로 채워지고 무엇에 열중하는 달려 있다. 전반적으로, 순수하게 지적인 활동은 성공과 실패가 끊임없이 번갈아 일어나며 충격과 재앙을 겪는 현실 생활보다, 정신을 뛰어나게 하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외적으로 활동적인 삶이 인간의 연구 활동을 산만하게 만들고 방해하며, 정신에 필요한 휴식과 집중을 아아 간다.
옛말에 세상을 지배하는 힘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 현명함, 힘, 운이다. 나는 이 중에 운이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생애는 배의 항로에 비유할 수 있다. 운명, 즉 행운이나 불행은 바람의 역할을 해서 인간을 빠르게 멀리 보내거나 저 멀리 뒤쪽으로 되돌려 버리기도 한다. 여기서 개인의 수고나 노력은 별 소용이 없다. 인간의 노력은 사실상 노예 구실을 한다. 오랜 시간 노를 저어 앞으로 나가면 갑자기 돌풍이 불어 인간을 다시 원래 있던 것으로 돌려보낸다. 하지만 순풍이 불면 노가 필요 없을 정도로 나아갈 수 있다. 스페인 속담은 이런 운의 힘을 독특하게 표현한다.
당신의 아들에게 행운을 주고 그를 바다에 던져 버려라. 오직 변화만이 영원할 뿐이다. 현명한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견고함에 속지 않고, 다음 변화가 일어날 방향을 예견한다. 예방..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사물의 일시적인 상태나 진행 방향을 영구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기 눈으로 결과를 보지만 미래의 변화를 일으킨 싹이 된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일으키는 싹은 원인에 있고 결과에는 미래의 변화를 일으키는 싹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모든 인생은 투쟁이고 삶의 모든 단계는 논쟁의 연속이다.
볼테르는 다음과 같이 올바르게 지적한 바 있다. 인간은 칼을 들어야만 성공하고 무기를 손에든 채로 죽는다.
그러므로 뭉게 구름이 좀 보이거나 지평선에 먹구름이 나타나기만 해도 움츠러들고 절망하고 한탄하는 일은 비겁한 정신이라는 짓입니다. 악에 굴복하지 말고 더 담대하게 맞서세요. 하늘의 푸름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악천후를 걱정하며 낙담하지 말라. 인생 자체도 겁먹고 두려워하며 마음이 위축될 만한 가치가 없는데 하물며 재물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므로 용맹하게 살아보세요. 재난에 담대하게 맛서자
총평
인간의 행복과 고통, 행운과 노력, 그리고 삶의 변화와 투쟁에 대해 다룬다 여러 인용구와 명언을 통해 저자는 인간의 내면과 외면을 탐구하고, 그것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볼 것이다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생각과 철학적인 관점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내면의 평화와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고뇌하고 탐구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