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지식 탐험가.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으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연세대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의 대학교 100여 곳에서 강의했으며, 삼성, SK, KT, 롯데 등 50여 개 기업에서 강연을 했고 국회, 육군, 전북도청, 경남교육청 등 50여 개 공공기관에서도 강연했다. 인문, 경제, 기술에 관해 글을 쓰는 그는 『지식 편의점』 시리즈를 비롯해, 『메타버스의 시대』, 『NFT의 시대』 등 80여 권의 책을 펴냈다. 또한 KBS 라디오 〈김태훈의 프리웨이〉, 〈김성완의 시사夜〉 책 소개 코너에 고정 출연하고 있고, tvN 〈문제적 남자〉의 기획에 참여하고 고정 출연했다. EBS 〈최종면접〉, MBN 〈직장의 신〉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다. 한국 멘사 회원, 서울디지털재단 자문 위원, 교보문고 북모닝 CEO의 도서 선정 위원, 〈더 마르스〉의 메타버스 세계관 작가를 맡고 있다. 자기 성장 유튜브 〈김진수·이시한의 빨간 토끼〉 진행자이자 누적 조회수 490만 북튜브 〈시한책방〉의 책방지기인 그는 재미와 깊이를 놓치지 않는 탁월한 전달력과 핵심을 꿰뚫는 분석력으로 독자들이 믿고 찾는 지식 큐레이터로 찬사를 받고 있다.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책 줄거리
imf 이전의 한국은 평균적으로 10%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고도성장의 나라였다. 이때의 인재상을 설명하는 단어 는 성실 끈기 책임감 열정 같은 것이었다. 이때는 정답의 시대였다. 어떻게 일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매뉴얼에 써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그 정답을 암기하고 그대로 성실하게 살아가기만 하면 되는 시대였죠. 이때의 기업 입사시험이나 행정고시 사법고시 같은 시험은 암기시험 이었다. 사회생활을 할 때도 규칙이나 매뉴얼을 암기해서 그대로 시행하기만 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게 살아갈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지식을 얼마나 암기 하는가는 중요한 인재의 조건이였다. 많이 알고 있으면 똑똑한 사람이었 고 사회적으로도 존경받을 수 있었다.그런데 imf 이후에 우리 사회가 변하기 시작했다. 인재 성장률이 2-3%대로 고정되며 저성장 사회가 되었고 한국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긴다. 각 산업에서 선도 경쟁력을 유지 해야 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이미 짜여서 누구나 알고 있는 매뉴얼 을 따르는 방법으로는 도무지 경쟁력 을 유지할 수가 없게 된거다. 성실 끈기 책임감 열정으로 대표되는 기존 인재들의 방식이 잘 통하지 않는다. 지식의 가치도 변했다. 인터넷이 보급되고 손안의 모바일로 언제든 온라인 상태가 된 사람에게 지식은 검색만 하면 손쉽게 도달 할 수 있는 것이지 외워두어야 하는 의무가 아니게 되었다.암기 형태의 단답형 답이 전제하는 질문은 단순한 스타일의 질문이었다. 하지만 단답형 답이 더 이상 경쟁력 이 없는 시대 서술형 답의 시대에는 질문도 달라집니다. 질문에 따라 답은 얼마든지 유도 가능하니까 질문이 중요한 시대가 되는 거죠..쳇GPT의 작동기재와 사람의 생각 기재가 같은지 다른지는 앞으로 더 연구해야 할 과제이지만 그 결과물은 우리가 당장 활용할 수 있다. 쳇GPT가 주는 서술형 답이 생각보다 유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쳇GPT를 활용하여 대학생 들은 리포트를 만들고 직장인들은 보고서를 만들기도 한다.이렇게 자연스럽게 정보와 정보를 엮어서 인사이트를 집어넣는 기계가 있는 시대에 중요한 것은 답을 만드는 능력이 아니다. 이전 시대가 질문과 답이 중요한 시대였다면 이제는 질문만 중요한 시대인 거죠. 그래서 인간의 인사이트는 답을 만드는데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만드는데 작용하게 된다. 질문을 어떻게 만들고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하느냐가 인간의 경쟁력이 되면서 이제 인간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적절한 질문이라는 것은 맥락에 맞고 핵심을 끌어내는 질문이죠. 그러니 이제 우리는 질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정답만이 중요한 시대에는 정답 이라고 사회적으로 여겨지는 것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지탄을 받고 비난을 받았다.모난돌이 정맞는다는 속담이 괜히 생겼겠어요. 그런데 질문이 중요한 세상은 다양한 답을 인정하는 세상이다. 질문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답의 가능함도 배운다. 정답이 존재하는 시대는 무엇을 해야 좋은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시대이다.하지만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 시대는 무엇을 해도 좋은 시대이다. 한 번의 답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계속적인 질문으로 우리의 답을 우리 인생에 가장 적절한 답으로 천천히 만들어가는 것이 이 질문의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질문을 하는 사람은 잠시 동안 바보가 되고 질문하지 않는 사람은 평생 바보가 된다.한국의 교육은 시험을 잘 보는데 특화되어 있었어요. 저도 대학 학부 때 토플 학원을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배운 게 아직도 기억이 나요. 문제 40문제 중에서 35번 이후에 두 동사에 밑줄이 그어져 있으면 그게 답이다 라는 건데요. 신기하게도 이렇게 답을 찾으면 거의 100% 정답이었다..영어를 해석하거나 문법을 이해한 게 아니라 시험의 스킬을 배우는 것이었죠. 어린 시절 창의성 있고 누구보다 호기심 넘치던 아이들은 상급 학교로 올라가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이런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류에서 탈락하게 된다. 이런 교육 체제 하에서 질문을 한다는 것 심지어 질문을 잘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한국 교육이 질문하는 인재를 길러내지 않은 것은 시대가 그런 인재까지 원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매뉴얼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면 현재의 지시사항이나 프로세스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왜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지? 더 나은 방법은 없나? 저 부분은 불합리한 프로세스 아닌가? 이와 같은 질문을 통해 매뉴얼은 발전하고 비즈니스 역시 발전한다.그런데 질문의 시대는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2022년 11월 30일 쳇GPT가 대중적으로 공개되었고 불과 1년 사이에 엄청난 파급력과 보급력으로 시대의 공기를 일순 변화시켰다 적절한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자신이 직접 검색해서 엮어 만드는 시대는 어떻게 생각하면 질문의 시대라기보다는 검색의 시대에 더 가깝다. 검색을 통해 나온 여러 지식을 통섭적으로 잘 엮어서 배열하면 그것이 경쟁력을 갖춘 나만의 답이 된다. 문제는 우리는 질문을 잘 못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12년간의 초중고 교육과 그 이후 대학 교육에서도 질문하는 방법을 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총평
한국의 교육과 사회 변화를 통해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IMF 이전과 이후의 한국 사회에서의 인재상과 교육 체제의 변화를 비교하며, 정답 중심의 교육이 질문과 창의성을 억누르는 결과를 불러왔다고 주장합니다.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성실, 끈기, 책임감, 열정 등의 가치가 강조되던 시대에서부터 IMF 이후 저성장 사회로의 전환과 함께 인재상의 변화를 서술합니다. 이전에는 정해진 매뉴얼을 따라가는 것이 인재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충분했지만, 현재는 창의성과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책은 쳇 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질문과 검색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라 질문을 잘하는 능력이 개인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주제를 탐구합니다. 또한, 한국의 교육 체제가 정답 중심의 시험 준비를 강조함으로써 질문하는 능력을 제대로 키우지 못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현대 사회에서는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질문과 검색의 시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한국의 교육 체제와 사회적 가치관에 대한 비판과 변화를 제안합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의 인재상과 필요한 역량을 논의하며, 개인이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책은 새로운 사고방식과 접근법을 독자에게 제공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데 유용한 참고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